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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뒤면 수능 끝, "힘내라 수험생"

2017-11-07기사 편집 2017-11-07 09: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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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올해는 기필코 대입 합격을 다짐하며 막바지 수능 공부에 한창인 대전 제일학원 학생들.
coverstory 수능 D-9 '수능과 대입전략'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59만3527명으로 오는 16일 전국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4874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74.9%를 차지한다. 응시생 가운데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3만7532명이다.

최근 입시에서 수시 비중이 커지면서 수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초·중·고교 12년 공부의 정수(精髓)는 '수능'이다.

수능이 중요한 것은 정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평가요소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또한 수능이다. 수시에서 놓친 기회를 만회할 수 있고 여전히 중하위권 대학의 상당수는 정시모집 비중이 적지않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수시모집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남은 수능일까지 전략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남은 기간 수능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수능 이후 대입전략에 대해 2개 면에 걸쳐 살펴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유웨이 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았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 공부 전략

방대한 학습량에 비해 9일이라는 시간은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의 압박으로 문제풀이에만 급급해선 안된다. 수시합격으로 입시를 끝내고 싶은 것이 모든 수험생들의 마음이겠지만 정시까지 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수능에서 1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대비의 시작과 끝은 '개념학습'이다. 지금까지 공부해 온 개념서나 정리해 둔 노트가 있다면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또 수능 출제경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시험인 6월과 9월 모평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취약 부분도 꼼꼼하게 마무리 하도록 한다.

수능 성공의 비결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고교 3년간 밤을 낮삼아 공부하면서 쌓은 실력과 노력에 대한 믿음을 갖되 욕심은 버려야 한다. 아는 것만이라도 다 맞추자는 마음이면 과도한 긴장을 줄일 수 있다.

수능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모두 반영되지만 적용 범위와 방법은 다소 다르다. 수시에서는 수능최저 형태로 반영되며,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응시영역 중 성적이 좋은 2-3개 영역을 반영한다. 따라서 수능까지 남은 기간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를 충족하기 위해 2-3개 영역을 끝까지 신경써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점수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4개 영역 점수를 모두 반영한다. 다만 대학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동일한 총점이더라도 합불이 달라질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비중이 높은 영역에 대해 좀 더 신경써야 한다. 이때 성적 향상을 위해 일부 영역만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나머지 영역에 대한 실전감각을 잃을 수 있으므로 학습시간의 적절한 안배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자신 있는 영역이라도 매일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감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수능이후 해야 할 일들

수능이 끝나고 난 뒤 점수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남은 대입 일정에 맞춰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이후 치러질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려면 가채점 성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 가채점 분석을 통해 나온 예상 점수를 토대로 수능 이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응시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시납치'(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일단 수시에 합격하면 수능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아도 정시전형에 지원조차 못하고 수시에 합격한 대학을 무조건 다녀야 하는 상황을 빗댄 은어)를 피하려면 입시 분석기관 및 대형학원에서 발표하는 예상 수능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를 잘 살펴보고 자신의 위치를 판단해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지 포기할 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설명회에서 배포되는 종이 배치표는 가나다군 모집별로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3-4개 지원권 대학을 가늠하는데 어느 정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수시납치 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것은 입시기관의 추정된 수능 등급컷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대학별 고사 응시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올 경우 입시에 실패했다는 절망감에 대학별 고사 준비를 소홀히 해 입시를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입시기관에서 발표한 가채점 수능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등급컷)을 참고로 자신의 성적이 지원대학 최저학력기준과 오차 범위안에 있다면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 실제 수능 발표 후 목표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통과시키는 성적을 받고도 논술에 응시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수험생이 적지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는 수능 이후 1-2주 사이에 집중적으로 치러진다.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 소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을 중심으로 한 대학별 고사와 면접고사를 이 기간에 치른다. 논술은 수능 직후인 주말을 이용해 11월18일-19일, 25일-26일에 상당수 몰려있다. '의치한'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데다 의대의 경우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거리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시험시간및 장소를 다시 한번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도록 한다.

또 한가지 수능 이후 신경써야 할 것이 바로 2학기 기말고사다. 수능전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도 많지만 수능 이후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들도 적지않다. 많은 대학이 수시에서 2학기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거나 정시에서도 아주 미미하게 반영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립대, 교육대, 일부 사립대 등은 정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학생부 성적을 의미있게 반영한다. 또한 불가피하게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 내년 입시에 3학년 2학기 성적이 반영됨을 감안해 남은 기말고사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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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수능을 앞두고 학교 도서관에서 열공 중인 대전 이문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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