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유류피해지역 어장 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보령, 서산, 홍성, 태안 등 4개 시·군 7개 어촌계가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지난달 유류피해지역 마을어장 환경 개선을 통한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국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 참여한 보령 독산, 서산 가로림·대로, 홍성 죽도, 태안 의항2리·몽산포·라향 등 4개 시·군 7개 어촌계 모두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7개 어촌계는 내년 국비 14억 5000만 원 전액을 투입, 마을 어장에 대한 모래 살포, 경운 및 평탄 작업, 잡석 제거, 투석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도는 바지락, 해삼, 전복 등이 서식하는데 적합한 환경으로 어장을 개선하고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적기에 집중 투입해 어장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충남 명품 수산물인 바지락과 해삼 등의 생산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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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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