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산타클로스가 된 김영호(앞줄 가운데) 배재대 총장이 지난 15일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일일 산타클로스가 된 김영호(앞줄 가운데) 배재대 총장이 지난 15일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이 지난 15일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학생 14명에게 특별한 성탄절 선물을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총장은 지난달 2일부터 3주 동안 대학 페이스북으로 사연을 내게 해 응모한 300여명 가운데 14명을 선정, 선물을 전달했다.

이벤트에는 재학생 300여 명이 신청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졸업, 취업을 앞두고 자기계발 서적을 요청하거나 창업을 위한 컴퓨터 부품, 내년 동아리 공연 준비용 연습 기구를 각각 신청해 채택됐다.

푸드·뷰티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강연주(외식경영학과 4학년) 학생은 "조리법 콘텐츠 개발을 위해 촬영조명기구가 필요했는데 사연이 채택돼 받게 됐다"며 "산타 총장님의 격려 덕분에 여러 조리법 개발로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일일이 사연을 접한 김 총장은 학생들에게 "꿈을 위해 달려가는 여러분을 열렬히 응원하려고 이벤트를 추진했다"며 "미리 받은 성탄절 선물로 따뜻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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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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