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입학본부 관계자가 18일 충남 홍성여중을 찾아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 입학본부 관계자가 18일 충남 홍성여중을 찾아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농촌 지역의 인재 육성을 강화해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한밭대학교가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한밭대는 18일 입학본부 주관으로 홍성여자중학교를 찾아 2학년 학생 245명을 대상으로 `2017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산어촌 소재 중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밭대는 대학의 전신인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의 역사를 간직한 충남 홍성군과의 인연으로 지난 5월 홍성교육지원청과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한밭대는 `진로체험 버스`의 첫 목적지로 홍성여중을 택했다.

이날 한밭대 전기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의 교수와 입학본부 관계자, 자유학기제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한밭대 학생 20여 명은 `태양광 이용 판옥선 만들기(전기공학과)`와 `핸드메이드 시계 만들기(산업디자인학과)`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홍성여중 학생들은 전공과 진로, 대학생활에 대한 소개 등을 받으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되새겼다.

홍성여중 유혜진(2학년) 학생은 "한밭대가 홍성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그동안 미술에 대해서는 흥미를 갖지 못했었는데 산업디자인학과 학과 체험을 통해 시계를 만들어 보면서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준묵 한밭대 입학본부장은 "한밭대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 첫 시행지로 대학의 개교 터인 충남 홍성에서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는데 일조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한밭대는 지역의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 진로체험 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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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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