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궁남지와 구드래조각공원, 오천결사대 주변의 경관조명을 정비해 밤이 아름다운 부여를 만드는 백제고도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문화재위원회와 조명전문가들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완성하고 현재 실시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궁남지는 부여서동연꽃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으로 조명시설이 노후화되고 파손돼 야간보행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안전한 사적지 관리를 위해 조명시설 정비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 어울리는 사비백제의 대표적인 사적으로 관리한다.

궁남지와 연결돼 있는 오천결사대 또한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크지만 방문객이 이동하는 거리가 어둡고 관광지로 개발되지 못해 이번에 경관조명을 통해 궁남지와의 연계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드래 조각공원은 부여군민들의 힐링 쉼터로 사랑 받는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밤에도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경관조명 사업과 함께 인근 바닥분수 공사도 진행중이어서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큰 이번 사업지는 문화유적을 보존한다는 목표와 함께 관광지로서의 인프라를 증대시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곳"이라며 "세밀한 작업을 통해 실시설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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