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가 자치단체장의 안정적인 임기 마무리와 깨끗한 지방선거를 위해 도와 시·군 공무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6월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3개 반 18명으로 구성된 `365 상시 감찰단`을 운영, 임기 말 레임덕 차단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중점 관리대상은 인사·채용비리, 성희롱, 공무원의 선거중립 훼손 등이다. 이중 일부 문제가 불거진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는 한편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SNS·게시판·토론방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채용비리 등의 예방을 위해서는 △모바일 공직비리 익명신고 홍보물 제작·배부 △홈페이지 및 도내 LED전광판 250여 곳의 집중 홍보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명절 금품·향응수수 행위 등 비리 취약시기 복무 감찰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아파트 관리 운영 실태, 재난안전 분야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감사도 강화한다.

특히 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4월 중 `도 행동강령 규칙` 일부를 개정하고 연말까지 이행실태 지도·점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비위공직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문책하는 동시에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감찰활동으로 위축되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점검기간 중 수범공무원도 발굴해 공직자 사기 진작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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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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