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유통되는 식품과 수산물, 학교급식용 농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해 도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생산단계 수산물·학교급식 농수산물 등 총 416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대상은 △감자, 양파, 토마토 등 농산물 61건 △갈치, 고등어, 삼치 등 수산물 39건 △밀가루, 딸기잼, 과자류 등 가공식품 38건 △넙치, 전복 등 생산단계 수산물 45건 △낙지, 동태, 호박, 버섯 등 학교급식 233건이다.

식품 방사능은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해 세슘(Cs-134, Cs-137)과 요오드(I-131) 검출 여부를 측정한다. 식품 중 방사능 안전기준은 요오드(I-131)는 우유 및 유가공품·영유아용 식품 등이 100Bq/㎏이하, 그 외 기타식품은 300Bq/㎏이하이고 세슘(Cs-134, Cs-137)은 모든 식품이 100Bq/㎏이하다. 조사대상 식품 416건은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으로 식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도민들에게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해 도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