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지역에 유통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정 및 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153건, 가공식품 30건 및 학교급식 납품업체 수산물 164건, 대전지역 농수산물(로컬푸드) 25건 등 372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원산지별로는 수산물의 경우 238건 중 국내산은 162건이었고, 러시아 24건, 중국 18건, 미국 10건, 노르웨이 6건, 베트남 3건, 세네갈 3건, 원양산 3건, 일본 3건이었다. 대만, 두바이, 모로코, 아랍에미레이트, 아일랜드, 페루 등은 1건으로, 수입산은 총 76건을 검사했다.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4년부터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통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해 고순도 게르마늄감마핵종분석기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해오고 있다. 검사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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