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18년도 4급 이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2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는 개인 희망보직 신청과 실·국장 제청 결과를 감안해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인력균형 및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승진자 60명(4급 1명, 5급 11명, 6급 1명, 7급 이하 42명, 연구관 5명), 전입·전보·파견 등 333명으로 총 인사 규모는 393명이다.

도는 이번 인사의 핵심으로 `균형인사`를 꼽았다. 행정직 공무원이 많은 기획조정실·자치행정국에 6급 이하 여성공무원 전입자 비율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기획조정실은 18명 중 7명(38.9%), 자치행정국은 전입자 29명 중 13명(44.8%)으로 여성 공무원의 배치 비율을 높였다. 지난달 31일 기준 도 공무원 현원 대비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23.1%다.

이와 함께 시·군과의 상생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한 인사교류도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월 정기인사 시 25명이었던 1대 1 계획인사 교류 인원을 28명으로 늘렸다는 것. 특히 당진시와 예산군의 5급 공무원 1대 1 계획인사 교류도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시작했다.

이밖에 전보인사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직렬·직급별 승진예정자 명단을 사전 공개하고, 지난해 7월 하반기 인사에서 61.2%였던 개인 희망 보직 반영률을 69.4%까지 향상시켰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정업무의 연속성 유지와 직원이 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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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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