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15일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도쿄 아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대 5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한화는 1회 1점, 4회 3점을 뽑아내며 초반 리드를 이어갔으나 4회 때 3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에도 1점 더 뺏기며 4-4 동점이 됐다. 한화와 야쿠르트는 8회에 1점씩 주고 받아 결국 5대 5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우는 3이닝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균이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호잉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4회초에는 강상원이 2사 1, 2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로 5점을 뽑아냈다.

김민우는 "변화구 구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특히 지금까지 아픈 곳이 없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느낀 부족한 점들을 더 적극적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19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경기 4차전을 갖는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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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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