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는 1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4대 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용규·송광민·김태균을 비롯해 1군 라인업으로 선발진을 꾸린 한화는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과 제이슨 휠러의 호투로 9회 초까지 앞서갔지만 9회 말에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이 날 선발투수로 나선 제이슨 휠러는 3.2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4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휠러는 "1회에 다소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2회부터는 마음먹은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며 "변화구 제구, 특히 슬라이더가 원하는 곳에 들어가면서 첫 등판부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재영 역시 3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 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용덕 감독은 "무승부 경기를 했지만 얻은 것이 많다. 휠러는 생각대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김재영은 커브에 대해 오늘 감을 잡은 듯 아주 잘 던져줬다"며 "타선도 고르게 활약해 줬고 경기를 치를수록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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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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