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28일 콘서트, 영화,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27일에는 지역 음악단체 `필링`이 참여해 영화음악 등 친숙한 음악을 선정해 통기타 콘서트를 연다. `군민과 함께하는 필링콘서트`라는 이름으로 2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군민들과 함께 음악에 빠져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콘서트는 오후 7시30분부터 규암면 합정리 `국악의 전당`에서 열린다.

28일에는 정림사지박물관에서 `디지털로 체험하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로 체험하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활용하여 매장문화재가 대부분인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체험북과 카드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선 휴대폰에 앱(APP)을 설치하고 실행시킨 후 체험북에 비추어 보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AR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VR 콘텐츠는 앱을 실행시킨 후 카드보드에 휴대폰을 장착하고, 머리에 착용하면 실감나는 3D VR 화면이 보인다. 메뉴에서 부여 능산리고분군 1호분, 익산 왕궁리유적 등 원하는 유적지를 2초 이상 응시하면 해당 V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 체험북과 카드보드는 2017년도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정림사지박물관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홍산공공도서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영화 `오베라는 남자`를 상영한다. 고집불통 까칠남 `오베`의 인생 마지막 순간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이웃들과의 반전이야기가 있는 영화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부여군 세계유산 등 능산리고분군도 무료로 개방한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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