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영농폐기물 수거사업과 연계해 내달 20일까지 마을단위 영농폐기물 집중수거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폐비닐이나 폐농약병 같은 방치된 영농폐기물은 환경 미관 저해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시는 이번 집중수거 기간 동안 영농철 이전에 농지에 방치된 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집중 수거기간 동안 숨은 자원 찾기 운동과 환경청결활동과 연계해 마을별 대청소 시 영농폐기물을 일제 수거에 나선다.

또한 집중 수거와는 별개로 영농폐기물의 소각이나 매립을 금지하고 농경지 주변 영농폐기물의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영농폐기물은 폐비닐 2800t, 농약빈병 55t 정도 처리할 계획"이라며 "집중수거 기간에는 한국환경공단 집게차와 시에서 운영하는 집게차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에 동참하거나 자발적으로 영농폐기물을 수거한 농업인과 단체는 한국환경공단이 시에 매월 통보하는 영농폐기물 수거실적 자료에 기준해 등급별로 수거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등급별 지급단가는 폐비닐의 경우 A등급 ㎏당 120원, B등급 100원, C등급 80원이며, 농약빈병과 농약봉지는 각각 개당 100원과 80원씩 지급한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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