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21일 채용외압 의혹이 일고 있는 종촌복지센터에 대한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철저하고 성역없는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종촌복지센터의 전 센터장이 1인 시위에 돌입한 지 5일만에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감사는 제기된 의혹들을 무마하고 면죄부를 주려는 `셀프감사`가 아니라, 세종시에서 자행되고 있는 채용비리를 뿌리째 뽑아내는 성역없는 감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이어 "이춘희 시장이 2015년 종촌복지센터 개관을 앞두고 해당 센터장에 행한 성희롱 발언과 수탁기관인 조계종 스님들에게 한 갑질 발언은 결국 복지센터 창설직원 채용시 외압이 잘 먹혀들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채용외압을 통해 입사한 자들은 민주당 세종시당 선거캠프 인사, 담당공무원 부인, 세종시의원 지인 등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성희롱 논란과 관련,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성희롱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면서 "이춘희 시장은 성희롱 사실을 외면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단순히 덮고 갈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