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는 지난 1월 15일 대산공단의 벤젠 누출사고와 관련 21일 대산농협에서 대산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추후 유사한 사고발생 후 개선 방안 등을 내놨다.

이번 설명회는 시를 비롯, 서산화학방재센터, 충남도, 기업체 등이 벤젠 사고 발생 후 조치사항과 사고처리 발생 시 발생한 문제점 등이 나열됐다.

특히 지난 1월 16일 개최된 1차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개선방안이 나왔다.

시는 주민대피가 필요치 않는 화학사고, 환경오염사고 시에도 마을방송시스템, 시 홈페이지, 전광판, 문자전송 등을 통해 신속히 상황을 주민들에게 전파·고지키로 했다.

△롯데케미칼 △엘지화학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대산공단 6개사는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요령 등이 담긴 위해관리계획서를 영향권 마을에는 가구별 배포한다.

그 외 대산지역은 마을회관에 비치키로 했다.

이들 기업은 신속한 보호구 착용을 통해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영향권 주민에게 오는 5월 중에 개인별로 방독면을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선방안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지속적인 사업장 지도점검 및 주민의 다양한 의견의 수렴을 통해 사고 재발방지 및 주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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