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이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2곳이었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은 올해 12곳이 추가되며 총 1337곳으로 늘어났다. 이용자들은 향후 도내에서 개최되는 축제 등에서도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해 입장, 문화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고령층과 소외지역 주민의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돕기 위해 문화상품을 구매한 뒤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매대행 서비스도 추진한다. 구매대행 서비스 가능 품목은 공예, 도자기, 악기 등 29종이며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이용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1인당 연간 7만 원을 지원해 문화예술(영화, 공연, 전시관람, 도서구입), 여행(숙박, 고속버스, 철도이용), 스포츠 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문화누리카드는 각 시·군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12월 31일까지 전국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면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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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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