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8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 참석자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수요자가 공감하는 복지보건 정책을 위해 현장 관계자, 전문가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공유·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 복지 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련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아카데미는 올 초 밀양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 도내 사회복지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방안 등을 모색했다.

도는 특히 이날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씩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보건 아카데미는 복지보건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문제 인식을 함께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 추진 방향은 현안 사항에 대한 이해 당사자 중심의 현실적 과제 선정, 주제와 부합하는 시설·현장에서 운영, 시민단체·유관기관의 능동적 참여 유도를 위한 운영주체 다양화 등으로 설정했다.

월별 과제는 △3월 사회복지시설 화재 안전 관리 방안 △4월 건강증진 향상 방안 △5월 식중독 예방 대응 과제 협의 △6월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인권 향상 방안 △7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보육의 질 향상 방안 △8월 도립 장애인복지관 기능 재정립 △9월 치매안심센터 활성화를 통한 치매 극복 대책 △10월 감염병 위기 관리 대응 △11월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강화 등이다.

각 아카데미는 도 정책자문위원과 정책특보, 전문가, 국책연구기관, 도 공공기관, 유관기관·단체, 복지단체, 도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고 국장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도민에게 안전한 복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찾겠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 방안까지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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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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