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올해 5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범 능력을 강화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이 운영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방범용 CCTV 571대, 이응노기념관 시설방범용 CCTV 16대, 초등학교 내부 방범용 CCTV 149대 등 총 720대가 설치돼 있다.

센터는 특히 개소 이후 총 1935건의 영상을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열람·제공했으며, 경범죄·청소년 비행·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 및 사고 3695건을 모니터링 했다.

일례로 지난 달 9일 한 여성이 고교 졸업파티 후 새벽까지 귀가하지 않자 관제센터의 방범용 CCTV를 이용, 탑승 택시를 확인 후 하차지점 부근을 수색한 끝에 길가에서 자고 있던 여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CCTV 관제센터와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과 증거확보·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과 협조해 범죄 취약지역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확보한 국·도비 및 군비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주요 교차로, 마을 진입로, 우범지대 등 취약 지역 75개소에 170대의 CCTV와 LED 안내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관련된 긴박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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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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