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조폐공사가 복사방해기술 접목해 개발한 은화 특수용지를 활용한 정품인증서.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사진은 조폐공사가 복사방해기술 접목해 개발한 은화 특수용지를 활용한 정품인증서.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정품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의 위변조를 막아 `가짜 상품`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정품인증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가짜 상품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폐공사는 숨겨진 그림(은화) 등으로 진품임을 보증하는 특수용지를 활용한 정품인증서를 개발해 화장품업체인 ㈜카버코리아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카버코리아는 이 특수용지를 활용한 정품인증서를 제품에 적용해 국내외에서 가짜 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게 된다.

정품인증서에는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용지에는 은행권 제조에 사용되는 은화, 색사, 약품변색 효과를 적용했으며 인쇄에선 복사를 방해하는 특허기술을 활용했다.

정품인증서에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HC`브랜드로 알려진 화장품업체 카버코리아는 지난해 조폐공사와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장품 포장 패키지에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해왔다.

여기에 정품인증서도 조폐공사로부터 공급받게 되면서 가짜상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순용 조폐공사 기술사업화팀장은 "앞으로도 조폐공사가 가진 다양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정품인증에 적용해 기업의 브랜드 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예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