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23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일대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달호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23일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일대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달호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대전에서 일고 있는 야권단일화 움직임에 대해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이야기로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23일 오후 대전을 찾은 유 공동대표는 이재성 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후보들이 정해지기 전인 지난 4월 초 당차원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후보 단일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늦었다. 후보들이 다 훌륭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너무 늦은 이야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도 당과 상의 없이 함부로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당 차원에서 공천을 했는데 후보끼리 단일화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단일화 같은 이야기에 대해 정신이 분산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에서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6·13 지방선거 대전 지역 출마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이재성 서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안필응 대전시의원 후보 캠프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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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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