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모두 등록을 마쳤다.

설동호 예비후보와 성광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충청권 교육감 후보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 후보는 오전 11시 둔산동에 마련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최교진 세종교육감 후보,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와 함께 `충청권 교육감 후보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동공약으로 △입시경쟁교육 해소-협력과 발달의 학교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 △교육복지와 학생 안전 강화 등을 내놨다.

성 후보는 "세종·충남·충북 교육감 후보들은 지난 4년간 혁신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가 대전에서도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최 후보는 "4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제대로 혁신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지철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김병우 후보는 "이번에는 충청권 전체가 혁신교육의 깃발을 올리는데 같이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오후 2시에는 설동호 후보가 탄방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미래 대전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9대 교육감 임기 4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인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시민과 함께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교육공약으로는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등 5대 정책방향과 24개 핵심과제, 10대 주요이행과제를 발표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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