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산 동물마을 시장 선거' 활동 실시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문지유치원은 지난 12일 유치원 강당에서 유·초연계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화봉산 동물마을 시장 선거` 활동을 실시했다.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계획된 이번 교육에는 문지초 1학년 48명과 유치원 만 5세 원아 50명 등 총 98명이 참여했다.

화봉산 동물마을의 시장 후보로는 빠른 발로 열심히 돕겠다는 `토끼`, 긴 목으로 마을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기린`, 친절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양`, 큰 몸으로 힘 쎈 마을을 만들겠다는 `코끼리`,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게 일하겠다는` 사슴`, 성실한 자세로 일하겠다는 `거북이`, 건강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코알라`까지 각자의 공약을 내세우며 7마리가 출마했다.

투표결과 정직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사슴이 총 29표를 얻어 29.6%의 득표율로 화봉산 동물마을의 시장이 됐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선거에 대한 유아들의 관심을 교육현장에 접목시켜 선거와 투표의 의미와 중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숲속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한 유치원생은 "어떤 후보를 뽑을지 정말 어려웠어요"라며 자신의 표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했으며, 1학년 어린이는 "약속한 것을 꼭 지키는 정직한 사슴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자 문지유치원 원장은 "투표의 결과에 중점을 두기보다 투표과정과 선거에 대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교육이 어린이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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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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