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대청호 청정지역인 옥천에서는 산딸기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이 지역 노지에서 키운 새콤달콤 산딸기는 이달 말까지 맛 볼 수 있는 제철과일이다.

산딸기는 노화방지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과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강,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다.

탄닌 이라는 성분도 많아 몸속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하며,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옥천 읍 매화리 5200㎡ 야산서 20년째 산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여태현(77)·최장순(72) 씨 부부는 요즘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수확이 한창이다.

출하시기가 비교적 짧은 산딸기 특성상 납품시기를 맞추느라 매일 7-8명의 인부들을 구해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수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부부가 재배한 산딸기는 서울 가락동과 대전 오정동 등 대도시 농산물시장에서 kg당 평균 8000원 선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는 2500kg을 수확했다.

대청호 청정지역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공기와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옥천산딸기는 높은 당도와 고운빛깔을 자랑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천지역 90 농가가 12ha의 밭에서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맛·향·빛깔 모두 뛰어나 비교적 높은 가격에 대도시로 납품되고 있다.

여 씨는 "옥천지역은 산딸기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며 "병해충 없이 잘 관리한데다 올해 일조량도 풍부해 지난해 물량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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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현, 최장순씨 부부가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여태현, 최장순씨 부부가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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