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 제19차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 개회식 후 참가자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 제19차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 개회식 후 참가자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브라질 등 17개 개발도상국의 과학단지 실무자와 과학단지 정책을 주관하는 중앙·지방 정부부처 공무원 21명이 한국의 과학단지 발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18일 대전을 찾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오는 29일까지 2주간 운영하는 `제19차 한국형 과학단지교육`에서 이들은 한국의 과학단지 조성 및 운영 경험 관련 강의를 듣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다양한 기술사업화 유관기관을 방문하게 된다.

특구재단은 2008년부터 총 18회의 교육을 통해 69개국 351명에게 한국의 과학단지 발전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특구의 신흥국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19차 교육에서는 참가국별 과학단지 사례 발표와 조별 토론 등 참가자 주도형 세션을 확대 편성해 한국 과학단지 경험에서 얻은 시사점을 개발도상국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연구기관 및 기술기반 기업 등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상 조제 도스 캄포스 과학단지 로드리고 멘데스 실장은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은 특구의 혁신적인 기업가 및 연구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교육이 끝나 귀국한다면 특구의 구성원들과 브라질 과학단지 구성원들 간 협력을 주선하겠다"고 전했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한국형 과학단지 교육이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특구 기업들의 신흥국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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