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인수위원장이 18일 옛 충남도청에서 인수위 구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조승래 인수위원장이 18일 옛 충남도청에서 인수위 구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창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의 시장직 직무인수를 위한 인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인수위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선대위 정책본부장)이 맡았다. 간사는 김미중 전 시 경제특보가 각각 맡기로 했으며 위원은 총 18명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구성에 관한 원칙은 해당분야 전문가, 현장 활동가, 해당분야의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구성했다"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들이 시정 을 준비하는데 반영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기획·총괄, 경제·과학, 자치·안전·시민참여,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교육, 도시·주택·환경 등 6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오는 22일까지는 1단계 활동 기간으로 개별분과위원회가 해당 실·국별 업무보고와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토론을 진행한다. 25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활동 기간에는 민선 7기의 비전과 시정 방향, 공약 이행 방안 등을 수립한다.

인수위와 별도로 인수위의 비전과 공약 이행방향을 자문할 자문위원회는 100명 안팎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은 허 당선자에게 정확한 핵심 시정현안 보고를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현시점에서 당선자가 꼭 알아야 하거나 결심이 필요한 내용 등 시정 핵심정보가 빠짐 없이 전달돼야 한다"며 "일상적 내용, 논의할 사항 등 보고내용을 구분해 보다 빠른 파악이 가능토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내년 대표사업을 고민하고 해당 예산을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대응에 실국장과 과장이 역할을 분담,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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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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