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20일 `2018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20일 `2018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한남대 제공
"제가 가진 재능이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봉사할 생각입니다."

한남대학교 재학생 141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 베트남 등 7개국으로 해외봉사를 떠난다.

한남대는 20일 이덕훈 총장을 비롯 인솔교수,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외봉사단은 개교 62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국제경험과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서 주관하는 해외봉사단 33명을 몽골 울란바타르 지역에 파견한다. 또 팀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팀 108명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키르키즈스탄, 인도네시아, 몽골 7개 국가에 파견함으로써 대학의 설립이념인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오는 27일부터 출국해 8월까지 현지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태권도, K-POP, 풍선아트, 미술교육 등과 시설보수, 환경정화활동,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를 할 계획이다.

화공신소재공학과 3학년 강소연씨는 "지원한 많은 학생들을 대신해 선발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고, 대학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매년 학생들을 해외봉사를 보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기독교정신을 구현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안전과 건강 챙기고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해외봉사단은 2002년 3월에 창단돼 같은 해 7월 중국 연변에 35명의 해외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매년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