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7월 1일자로 올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서기관(4급) 2명, 사무관(5급) 2명을 비롯 총 54명을 승진임용 대상자로 결정했다.

서기관은 재정과 양진석 사무관과 감사과 이장희 사무관, 사무관은 대전교육연수원 김필중 주사, 대전평생학습관 윤미선 주사가 승진대상자로 선정됐다.

서기관은 서부교육지원청 행정국장, 교육정보원 총무부장 자리가 공석이 된다. 시교육청은 전보 등 막바지 인사 작업을 진행 중으로 늦어도 25일까지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소통하고 신뢰받는 인사행정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일 하고 싶은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사혁신 T/F팀` 운영으로 점보점수제 등 16개 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7월 1일자 인사에서는 전보희망사항을 조사해 확대·공개하는 등 본인 희망을 반영할 수 있는 전보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했다. 이와 함께 정기인사를 예고하면서 시교육청 최초로 지방공무원임용령에 따른 승진배수내 인원과 실명을 공개해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인사위원회 종료 직후 승진대상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인사행정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거 이후 단행된 첫 인사에서 승진대상자 모두 승진임용 1, 2순위인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는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병국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인사행정을 적극 공개하고 소통해 신뢰받는 지방공무원 인사운영으로 청렴인사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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