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충청권 광역의회 원구성이 마무리 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등에 따르면 제 8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의원이 합의 추대 됐다. 제8대 대전시의회는 민주당 21명, 자유한국당 1명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의원 총회를 갖고 의장 후보 선출을 논의했다. 4시간에 걸찬 장시간의 회의 끝에 최종적으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명의 의원이 경쟁했던 만큼 이번에 추대되지 못한 권중순 의원은 후반기 의장이 유력하다.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대전 시민들께서 시장과 구청장, 대전시의원까지 민주당에 막중한 임무를 주셨다"며 "같은 당 시장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고 시민의 대변자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전시의회는 오는 6일 8대 의회에서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는 제3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서금택 의원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재선 안찬영 의원과 초선 이영세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세종은 지난달 27일 시의회 의정실에서 회동을 갖고 의장단 선출과 함께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도 마무리 지었다. 상임위원회는 운영위와 교육위, 행정복지위, 산업건설위 등 모두 4개로 채평석 의원이 행복위, 이재현 의원은 운영위, 상병헌 의원은 교육위, 차성회 의원은 산건위위원장으로 합의했다. 또 김원식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시의회는 18명 중 17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충남도의회도 제 11대 충남도의회 의장에 3선인 민주당 유병국 의원, 부의장에는 민주당 홍재표 의원과 한국당 이종화 의원 등으로 의장단 구성에 합의했다.

충남도의회는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제305회 임시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등을 선출한다. 도의회는 2일 의장과 부의장, 3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4일에는 의회운영위원과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과 위원장 등을 선임,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다.

제11대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전체 42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33석, 자유한국당 8석, 정의당 1석으로 구성됐으며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원구성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다.

도의회는 오는 11일부터 도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실국별 `2018 주요업무추진 상황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김달호·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