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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와 언니들의 수십년 팀워크 "물 만났네"

2018-07-10기사 편집 2018-07-10 0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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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랜선라이프' 등에서 오랜 호흡 과시

첨부사진1[올리브 제공]
개그우먼 이영자(49)를 필두로 한 여성 MC들의 입담과 호흡이 심상치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친목을 자랑해온 이 '언니들'은 최근 친근하면서도 섬세함에 호응하는 예능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으며 지상파와 비지상파 구분 없이 활약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올리브 채널의 '밥블레스유'이다.

이영자와 최화정(59), 송은이(45), 김숙(43)의 남다른 호흡을 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배달된 '생활밀착형' 고민에 언니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을 소개해주는 포맷이다.

네 사람이 모여 밥 먹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계기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먹방(먹는 방송)도 토크도 다 되는 언니들 덕분에 '위로'와 '재미', 둘 다 원하는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별다른 각본 없이도 워낙 이야깃거리와 추임새가 많은 탓에 맥이 끊길 우려가 없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비보TV로 남다른 기획력을 발휘해온 송은이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덕분에 네 명의 호흡이 더욱 자연스럽게 빛을 발하고 있다.

'밥블레스유'를 연출 중인 황인영 PD는 10일 통화에서 "네 분의 조합을 현장에서 보고 있자면 '신인류의 등장' 같은 느낌"이라며 "이미 네 분끼리는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해보고자 하는 '도원결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네 명이 서로 사연을 보는 관점이나 성격이 워낙 다른데 그게 충돌하는 게 아니라 잘 어우러진다. 오래 다진 사적인 관계에서도 합이 좋지만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로서의 합도 좋다"며 "특히 이영자 씨와 최화정 씨는 서로 많이 다른데 서로를 부러워하는 것이 참 보기가 좋다. 에너지가 넘치고 밝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서로 호흡하며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영자는 '밥블레스유' 외에도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에 송은이와 함께 출연하고 있고,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김숙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자 소속사 관계자는 "네 사람은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 친분을 쌓은 사이로 안다"며 "그래서 자연스러운 호흡이 돋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 소속사 관계자도 "그동안 여성 MC들이 뭉쳐서 나선 프로그램이 나오기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 오래 쌓은 친분이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송은이와 김숙 역시 이미 팟캐스트 '언니네 라디오'를 통해 좋은 호흡을 보이며 지상파에까지 진출했던 '김생민의 영수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