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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go, 즐겁go, 건강하go…행복한 흡연예방 3go

2018-07-11기사 편집 2018-07-11 14: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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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④대전관저중학교

첨부사진1관저중학교는 행복한 흡연예방3g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go 프로그램 중 체험하go를 통해 학생들이 텃밭에서 식물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생명 가득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반 생명적인 흡연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관저중 제공
일선 학교 생활지도의 우선순위를 차지할 만큼 청소년 흡연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처음 담배를 피우는 연령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초·중학교 교사도 학생들의 흡연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대전관저중학교는 최근 흡연 실태조사에서 흡연율 0%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상 생활은 물론 인터넷 동영상 등 온라인 환경에서 담배에 관련된 정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 '흡연율이 정말로 0%일까?'라는 의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흡연은 청소년들에게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힌다. 또 흡연이 음주, 약물중독, 자살, 각종 청소년 비행 등 사회문제로 이어지기도 해 청소년 시기 흡연예방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관저중은 이런 위치에 놓여 있는 학생들이 어른들의 이러한 우려를 깨고, 활기차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부터 흡연예방 심화형 학교, 행복한 흡연예방 3go '체험하go, 즐겁go, 건강하go' 를 운영하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go=밀집된 아파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관저중은 530여 명의 학생과 50여 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아파트에 둘러 싸여 조금은 답답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학교 곳곳을 빈틈 없이 가득 채운 푸르른 녹음과 크고 작은 꽃들이 가득한 학교다.

관저중이 이렇듯 푸르름으로 가득할 수 있는 데에는 교직원 모두가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명신 관저중 교장은 '사람의 인성형성에 기본이 되는 것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이라는 교육관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교육관은 학생들의 건강관리에도 영향을 미쳐, 자연과 함께하는 생명 가득한 환경은 반 생명적인 흡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새 학기 시작인 3월부터 학생들은 텃밭 가꾸기를 시작으로 소중한 생명 키우기를 시작한다. 학교 담장 밑 빈 공터를 일구어 1인 1식물 키우기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식물에서 한창 자란 토마토와 상추를 따서 먹을 때 뿌듯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에는 화분을 키워 성적의 무게에 눌려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여유로움을 식물을 보며 되찾고, 건물 정면에 길게 화단을 배치해 사시사철 꽃이 피고 과실수가 열매를 맺는 생명력 있는 자연으로 흡연예방의 기초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활기찬 활동을 통해 즐겁go=어른들이 아무리 흡연의 유해성을 강조해도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너무 많이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젠 담배에 대해 무감각 해졌다고 말하는 일부 학생들도 있다. 이에 관저중은 학생들이 즐겁게 직접 참여하고, 이젠 말이 아니라 몸으로 표현해 그 과정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느끼도록 학생중심 활동을 시작했다. 흡연예방 액션 치어리딩 대회는 그 시작으로 각 반 전체가 안무도 구성하고, 흡연예방에 관한 구호도 외치며, 비어있는 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흡연의 유해성을 깨닫고 있다.

관저중은 또 보건실 한 켠에 흡연의 유해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해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읽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친구들끼리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흡연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복도에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표어를 전시해 눈이 닿는 곳마다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술 교과와 연계해 흡연예방 표어와 포스터 전시회를 할 예정이며, 금연송 작은 음악회와 창작 댄스 대회 등을 통해 흡연의 유해성을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2학기에는 지난해와 같이 학교스포츠 대회에서 흡연예방 포스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교사들과 함께 사제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명한 선택으로 건강하go=관저중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 아침 등교 시간을 '행복등교맞이' 시간으로 운영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웃음으로 맞아 준다. 지난달 마지막 월요일은 '흡연예방 행복등교 맞이'로 이름을 정하고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교사와 학생들은 금연조끼와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관저중 관계자는 "등교하는 학생들은 피켓에 쓰여있는 흡연의 해로움을 큰소리로 읽고, 금연 다짐을 확고히 했다"며 "또 캠페인 용품으로 제작한 금연 양말을 신으며 다시 한 번 결심을 굳히는 등 유익한 캠페인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흡연예방 활동은 앞으로 지속성을 유지해 잠재적 흡연자가 확고한 비흡연자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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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관저중 학생들은 즐겁go 프로그램에서 흡연예방 액션 치어리딩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치어리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흡연예방에 관한 구호를 외치는 등 자연스럽게 흡연의 유해성을 깨닫고 있다. 사진=관저중 제공
첨부사진3관저중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 아침 등교 시간을 '행복등교맞이' 시간으로 운영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웃음으로 맞아 준다. 지난달 마지막 월요일은 '흡연예방 행복등교 맞이'로 이름을 정하고 흡연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관저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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