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전력설비 구조물 안전검사 장비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1일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고력볼트 체결력 검사기법 및 기기`가 최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SVIIF 2018)`에서 은상과 함께 중국발명협회 특별상 등 2관왕을 수상했다.

`고력볼트 체결력 검사 기기`는 전력설비의 강구조물의 접합시 사용되는 볼트 체결 즉시 축력 검사가 가능하고 접합면의 마찰력을 이용해 체결력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강구조물의 고력 볼트 체결 시 사용되는 전동 공구의 전기에너지량을 축력으로 환산하는 원리를 적용해, 볼트의 주변환경 조건, 특히 온도 및 윤활상태에 따른 축력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다.

실제 축력과 5% 이내의 신뢰도를 가지며, 현장에서 작업자 및 검사자가 정량적인 축력값을 볼 수 있어 실직적인 하중을 확인하기 용이하다.

전력연구원은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인 ㈜희상 리인포스에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뉴질랜드 전력회사 등과 해외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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