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1.6% 증가한 2288만 2035대로, 국민 2.3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추세를 보였지만, 1인 가구 증가와 세컨드카 수요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말에는 2300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말 기준 대전이 66만 4639대, 세종 14만 512대, 충남 107만 8379대, 충북 80만 1579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국산차는 2084만 대로 91.1%, 수입차는 204만 대로 8.9%의 비율을 보였고,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6월 8%에서 1.9% 포인트 증가해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39만 대로 1.7%의 비중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습관도 이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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