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가마솥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북에서 온열 환자와 폐사하는 가축이 계속 늘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주·진천에서 닭 9000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하는 등 올해 들어 충북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닭 6만 6934마리, 돼지 25마리 등 총 6만 6959마리로 증가했다.

19일 온열 환자도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올여름 발생한 온열 질환 환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이 중 16명이 열사병 환자였고, 폭염으로 탈진하거나 실신한 환자도 각각 12명, 3명이 발생했다.

충북 전역에 폭염 경보가 지속하는 등 지난 10일 이후 30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축산농가에도 축사 관리 강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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