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고 학생과 인솔교사 24명이 9일 `대전일보사 1일 기자체험`을 위해 대전일보신문박물관을 방문해 기사 작성법과 신문 제작 등에 참여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삽교고 학생과 인솔교사 24명이 9일 `대전일보사 1일 기자체험`을 위해 대전일보신문박물관을 방문해 기사 작성법과 신문 제작 등에 참여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 신문박물관 제공
"사회 변화속도가 빠른 시대에 언론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게 되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 삽교고등학교 1학년 강서연 학생은 9일 대전일보에서 열린 `1일 기자체험`에 참여하는 와중 `미디어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삽교고등학교(교장 김동준) 학생 23명은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NIE(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 기자체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기간을 맞아 대전일보를 찾아 미디어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남재건 자료조사실장의 설명으로 신문박물관과 편집국, 제작국을 견학하며 신문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전일보에 재직하는 현직 기자로부터 현장취재 활동부터 기자작성, 취재 후일담, 언론인의 가치관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견학과 강연을 마친 학생들은 신문박물관에서 4개 조로 나눠 제호, 취재, 기사작성, 편집에 이르는 `나만의 신문 만들기`에 참여했다.

조별로 나뉜 학생은 토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직접 기사를 작성한 후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만들어냈다.

특히 직접 쓴 기사와 사진이 지면에 배치되고 인쇄작업이 이뤄지자 학생들은 신문기사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체감했다.

최종환 군은 "1일 기자체험을 통해 기자에 대해 좀더 알게 된 계기가 됐고, 신문이 있어야 하는 이유 또한 알게 됐다"며 "그저 신문을 볼 때는 기사를 쓰는 것이 쉽게 느껴졌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정말로 어렵고 힘든 것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표했다.

인솔교사인 이기향 삽교고 1학년 4반 담임교사는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 학생들이 1일 기자체험이라는 신선한 경험을 통해 삶이 윤택해지고,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와 신문사 현장시설, 신문박물관을 활용해 기자라는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8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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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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