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베트남 빈증성에서 열리는 WTA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력 등을 위해 쩐탄리음(Tran Thanh Liem) 성장 등 빈증성 대표단이 이날 대전을 찾았다.

쩐탄리음 성장 일행은 이날 오전 시청 시민경청실에서 허태정 시장을 만나 취임 축하 인사를 한 뒤 두 도시 간 우호증진 방안과 WTA 국제행사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대전시와 빈증성은 자매결연을 체결한 13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지속했다"며 "이번 WTA 국제행사를 계기로 두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쩐탄리음 성장은 "빈증성에서 열리는 WTA 국제행사를 위해 대전시가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과 베트남뿐 아니라 대전시와 빈증성의 우호협력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1998년 시가 주도해 설립한 WTA는 과학과 기술을 동력으로 하는 지방정부 간의 공동발전과 인류 전체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다자간 국제기구다. 10개국 23개 회원으로 출범해 현재 48개국 106개 회원이 가입했다.

1998년 대전 창립총회 이후 격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WTA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INSME(국제중소기업네트워크) 등 국제기구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0-13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환경·에너지, 스마트 산업(IT) 등을 테마로 열린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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