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올해 상반기 귀농귀촌인수가 700여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1년치 귀농귀촌인 수의 60%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귀농귀촌인 427세대에 706명으로 지난해 전체 820세대 1096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이라면 올해 연말까지 1200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중심지로써 사통팔달교통의 요지인데다 대전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내세워 군이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다.

읍면단위로 구분하면 이원면이 206명(106세대)으로 가장 많았다. 군북면과 청산면이 171명(89세대)과 83명(67세대)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원면은 면단위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전국유일의 묘목특구이자 묘목생산의 최적지로 묘목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북면은 대전과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읍내와도 가까워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 청정자연환경에 둘러 싸여 있는 청산면은 환경친화적 주거를 선호하는 귀농인의 호응이 높다

세대주의 나이는 50대가 109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01명, 30대 이하 81명, 70대 이상 78명, 40대 58명 순이다.

군은 2010년 군 귀농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 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인 농지 주택구입 세제지원사업은 귀농일로부터 3년 이내 주민으로서 전입 후 취득한 농지와 주택을 대상으로 취득세 납부금액중 300만 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은 5년 이내의 귀농 인이 귀농 후 구입한 주택의 리모델링, 보일러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등 주택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500만원 한도내로 지원한다.

귀농인 농 기계구입 지원사업도 5년 이내 귀농 인을 대상으로 하며 관리기와 경운기를 구입할 경우 각각 100만 원과 15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준다.

그 밖에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1년간 입주해 살 수 있는 7곳의 귀농인의 집 운영과 선배 농업인과의 멘토 멘티제 운영, 신규 농업인 대학과정 개설 등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실 친환경농축산과장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탄탄한 농업기반이 갖춰진 옥천군은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며 "옥천지역에 정착한 도시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수는 2013년 802명, 2014년 710명, 2015년 815명, 2016년 862명, 2017년 1096명을 기록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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