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6년째 방치된 옛 의림지 이벤트홀을 철거하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2차 추경 예산안에 의림지 이벤트홀 철거비 2억 5500만 원을 편성했다.

시는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이벤트홀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옛 의림지 이벤트홀은 1999년 6월 3009㎡의 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돼 음식점과 소매점 등을 갖췄다.

2012년 2월 시가 34억 8000여만 원을 들여 민간 사업자로부터 건물을 매입했으나 최근까지 방치됐다.

시는 작은 영화관부터 닥종이 전시관, 미니어처 전시관까지 이벤트 홀을 활용하기 위한 이런저런 방안을 모색했지만, 외부 여건 등에 가로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시는 흉물이 된 이벤트홀을 철거한 뒤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제2회 추경예산 편성 시 뉴이벤트홀 철거 공사비를 확보해 올해 말까지 철거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