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옥천향수 30리 복숭아` 홍보판촉행사를 위해 농협중앙회 옥천연합사업단은 서울로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5-19일까지 서울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 옥천복숭아 홍보판촉행사는 달콤한 맛과 향을 풍기며 서울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대청호변 깨끗하고 일조량 높은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당도와 우수품질을 자랑 하는 옥천복숭아는 올 여름 유난히 풍부한 일조량 덕에 향과 맛이 짙어지며 국내·외에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에서 3억2900만원 판매고를 올리며 옥천복숭아 열풍은 지난 7일 대전시청 복숭아판촉전에서도 800박스 1100만원 어치를 짧은 시간에 판매하며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옥천복숭아 우수성은 해외까지도 알려져 8월 말경 5000만원 상당 복숭아 10t 가량을 홍콩과 싱가포르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양재하나로 클럽서 판매되는 복숭아가격은 10과~12과 내외 3kg 짜리 1박스가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 선으로 가뭄 탓에 가격이 다소 상승했지만 시중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입맛 잃은 여름철 피로회복제로 큰 인기를 끌며 다가오는 주말을 이용해 전체계획물량 8000박스(3kg/1박스, 1억9000만원 상당)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박형용 충북도의회 의원, 정병덕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 등을 비롯한 지역농협조합장, 복숭아 공선출하회 임원 등 30여 명이 서울 양재동 행사장을 찾아 옥천복숭아홍보에 힘을 보탠 이들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직접시식과 판매행사를 진행하며 옥천복숭아의 맛과 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화목 환경농업담당 팀장은 "이번 홍보판촉행사가 옥천복숭아 우수성과 인지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지역직거래 활성화와 판로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역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향수 30리`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옥천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홍보판촉행사를 연다. 달콤한 향기와 진한육즙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는 옥천복숭아는 전체 814 농가가 415ha 면적에서 연간 4160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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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김재종 옥천군수가 홍보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김재종 옥천군수가 홍보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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