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와 실체사이 動

-오는 25일까지·유성구 보다아트센터

대전 보다아트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윤대원 작가의 개인전 `실재와 실체사이 동(動)`을 전시한다.

한국화를 전공하지만 미디어 영상작업을 하는 작가인 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 존재애 대한 탐구를 표출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Mask`, `Frame`, `Grid`, `Light Syndrome`, `Y의 시선`, `관찰자 Y 이야기`등 6개 챕터로 구성됐다. 작가는 실체가 없는 사운드와 모니터 속에서만 유효한 신체 행위를 통해 일종의 상황을 연출하면서 모순적 움직임을 재구성하고, 시각에 한정적인 빛과 그래픽을 오브제 위에 둠으로써 간극의 속성을 자아내는 매체를 통해 움직임에 대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윤 작가는 "실체로 인식되는 세계와 실체 없이 인식되는 세계의 사이, 그 간극이 존재를 만든다"며 "섞일 수 없는 두 세계 사이의 간극은 언제나 움직임의 형태를 따는 것 처럼 보이고, 이 모순적 움직임이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과제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정경애 보다아트센터 관장은 "그간 청년작가의 지원과 발굴에 관심이 많아 올바른 작가의식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활속의 오브제

- 오는 29일까지·유성구 지소갤러리

지소갤러리는 오는 29일까지 `생활속의 오브제` 그룹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종선, 윤상현, 박명래 중견작가의 가구, 세라믹, 사진, 영상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 주제 `생활속에 오브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잡은 오브제들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거실, 주방, 안방에 단순히 공간만을 차지하는 오브제이기 보다 기능이 있는 아름다움으로 다시 읽힘으로써 생활속의 오브제들을 다시 한번 주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박종선의 소반, 윤상현의 다완, 박명래의 영상 작품 공간은 명상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서지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지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