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시네마는 한국영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특강을 대전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관에서 오는 25일과 내달 1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덕션디자인(영화미술)의 이해`와 `영화촬영과 조명`이라는 두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영화 `라디오스타`, `해운대`, `사라진 밤` 등의 황인준 미술감독과 `해부학교실`, `열여덟, 열아홉`, `오늘의 연애` 등의 성승택 촬영감독이 강연자로 나선다.

2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프로덕션디자인의 이해` 강연에서는 황인준 감독이 경험을 토대로 프로덕션 디자인의 전반적 과정과 이해에 대해 전한다. 내달 1일 예정된 `영화촬영과 조명` 강연에서 성 감독은 촬영감독으로써 영화 현장 안에서 인물중심의 조명보다는 빛을 통한 공간의 설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배우들의 동선과 절제를 통한 촬영으로 프레임 속 세계를 구축해 왔던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 촬영`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대전아트시네마 관계자는 "작은 영화일지라도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밀하게 나뉜 역할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재의 영화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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