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권리당원 투표가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이 세결집에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투표권이 있는 권리당원은 71만 명으로 22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당대표 후보 1명과 최고위원 후보 2명을 선택하게 된다. 일방당원의 경우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1000명 샘플을 추출해 지지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당대표 후보들은 25일 최종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진행되는 권리당원과 일반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여론전에 뛰어들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서울시의회 의원 13명을 비롯해 광주시의원 2명, 전북도의원 3명, 전남도의원 36명 등이 자신을 지지한 내용을 공개했다. 송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과 호남 당원 비율이 70%를 넘는다"면서 "지방의원의 지지선언은 판세를 뒤엎을 수 있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해찬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노총 소속 산별연맹의 지지선언을 공개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와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전국외국기관노조연맹, 전국택시노조연맹, 전국공공노조연맹, 전국금속노조연맹과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들은 이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주와 전남 한반도 평화포럼의 지지선언에 이어 노동계 지지까지 얻어 대세를 굳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최근 문재인 대선후보 특보단으로 활동한 55명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데 이어 친문 성향 인터넷 카페 회원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서울지역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지지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세 결집에 몰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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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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