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매매량 급감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늘어나
대전과 충남·북지역 또한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 3687건으로 전년동월보다 35%, 평년(5년 평균)의 경우 24.5% 급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14만 945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3.4%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지역이 지난달 308가구가 매매가 이뤄지며 전년 동기대비 거래량이 56.5% 급감해 전국 17개시도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월세의 경우 1126가구가 거래돼 전달보다 7.5%, 전년 동월보다 16.8% 증가했다.
대전의 매매량은 총 1927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5.7% 급감했고, 전월세는 4153가구가 이뤄져 전년 동월과 견줘 16% 상승했다.
충남지역은 매매량이 2355가구로 집계돼 전년 동월보다 18% 줄고, 전월세는 5079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35.7% 급증했다.
충북은 매매가 1962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했으며 전월세 거래는 3151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8.1% 증가했다.
이 밖에 유형별 전국거래량은 아파트가 3만 935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0%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 3763건으로 28.1%, 단독다가구는 1만 571건으로 22.7%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0.4% 포인트 줄고, 전월보다 1.7% 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아파트 전월세는 총 7만 113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보다 14.1% 늘고,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7만 9345건으로 12.8% 늘었다.
한편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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