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고품질 우량 묘목 생산과 최신 시설을 갖추고 온실에서 묘목을 생산하는 시설 양묘를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민유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현대화사업은 양묘 시설의 자동화를 통해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부담 해소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온실 등 시설 내에서 묘목을 생산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으로 묘목을 공급하고 묘목 생육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건강한 묘목을 생산하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림용 묘목을 대행 생산하는 사업자이다. 사업자가 지자체에 공모 신청을 하면, 해당 지자체가 검토한 후 다음달 7일까지 산림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사업비는 20억 원이며, 보조율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20%, 융자 20%이다. 신청할 때에는 총사업비 2억 원 이상부터 10억 원 이하 규모로 단년 또는 2년 연차사업으로 공모 가능하다. 1억 원 이하 단년도 사업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5명의 전문가가 사업계획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하며, 공모 결과는 다음달 20-21일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 공지된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과 농촌지역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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