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해 유명 관광지 축산물 판매업소, 유명음식점 등 3만 5703곳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 표시 등을 위반한 업체 459개소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65개소는 형사입건했으며, 원산지 미표시 145개소, 축산물 이력제를 위반한 49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159개소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109개소, 닭고기 15개소, 염소고기 5개소 순으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70개소로 가장 많았고, 식육판매업 101개소, 가공업체 43개소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해수욕장 주변이 78개소, 계곡 등 관광지 주변 52개소, 전통시장 18개소로 조사됐다.

최근 TV예능프로그램에 방영되며 소비가 급장한 한우 곱창에 대해 기획단속을 진행해 외국산 곱창을 국내산으로 표시·판매한 27곳도 적발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의 유통이 많은 추석명절에 부정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 등이 의심되면 ☎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에서 신고가 가능하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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