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전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동남아 9개국 물 관련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특별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 참가한 국가는 동티모르, 라오수,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공무원에게 국가 물관리 정책수립부터 댐과 수도시설 운영, 정수처리, 수질관리 등 물관리 전반을 다룬 강의와 현장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대상 국가 대부분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물 재해가 잦은 곳이나 상하수도 인프라 부족, 수질 저하 등 물관리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수자원공사는 연수를 통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 물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물관리 역량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물 문제 해결과 물 관리 역량 발전에 기여하도록 국제연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00개국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물 관련 국제연수를 시행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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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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