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4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제18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 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전 세계적인 해양환경 운동이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매년 행사를 연다.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에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하는 중앙 행사가 열리며 이를 전후로 전국 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하는 지역 행사가 열린다.

14일 오후 1시 20분부터 시작되는 중앙행사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타악 연주팀인 `제이스틱`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의 기념사 등이 이어진다. 해양쓰레기 관리 우수지자체와 해양정화활동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는 `충남 태안군`이 선정됐다. 태안군은 지역마을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주민과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해양쓰레기·해양생태계 관련 O·X 퀴즈행사, 머그컵과 해초류 등을 활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가상현실(VR) 체험과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등이 마련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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