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한 화물차를 뒤따르던 또다른 화물차가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0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전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4.5t 화물차 운전자 A씨(58)는 갓길에 정차해 있던 1t 화물차와 25t 화물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B씨(42)는 숨졌고 A씨는 다리를 다쳐 을지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5t 운전자 C씨(52)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가 "내 차에서 무언가 떨어져 피해를 봤다고 B씨가 항의해서 서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실랑이를 벌이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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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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