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7-22일 `제1회 대전 공공교통·환경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온실가스 감축 및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공공교통·환경주간은 그동안 양적 개념의 대중교통에서, 공공성과 안전 그리고 편리함이 반영된 질적 개념의 `공공교통`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7일부터 사흘 동안 공공교통 포스터 공모전, 환경 그림 우수작품 전시회, 대형교통사고 사진전 등이 시청 1층과 3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구 둔산동 시청네거리와 까치네거리 구간 300m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의미를 담아 버스 한 대 정원인 48명이 승용차로 이용하려면 도로를 얼마나 차지하는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공공교통`이라는 단어를 쓰는 붓사위도 열린다.

19일에는 대중교통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도 진행된다.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과 김진형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가 각각 `생태교통 도시와 차 없는 날`과 `편리한 공공교통, 그리고 에티켓`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찬섭 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의 교통정책 참여 활성화는 물론 시민교육과 공공교통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질적 향상의 교통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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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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