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차림비용 23만-32만 전망
aT는 지난 12일 기준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은 0.4% 하락한 23만 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1.6% 하락한 32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전주 대비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이달 들어 배추·무·시금치 등 채소류 작황이 호전돼 출하량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와 무는 정부가 비축물량 공급을 늘리면서 저렴해졌다. 동태도 정부 비축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aT는 채소류는 계약재배 및 수매비축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가운데,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1-2일 전을 피해 3-5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0년(2008-2017년) 동안 누적해온 추석 성수기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과일류는 추석 1주 전부터 여러 품종이 집중 출하되고 공급도 원활해지기 때문에 추석 6-8일 전에, 축산물은 추석 4-6일 전에 구매를 권장한다.
아울러 수산물(명태)은 정부비축물량이 방출돼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추석이 임박할 즈음 소폭 오름세가 형성되므로 5-7일 전에 장을 보면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3-21일)에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있고, 추석 전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선물세트도 특별 공급할 예정이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및 관련자료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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