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터키 앙카라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계행정도시연합(WACA)가입국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지난 4일 터키 앙카라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계행정도시연합(WACA)가입국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창립을 주도하고 등 각국의 행정수도와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4-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에서 앙카라 무스타파 투나 시장,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압둘라 스카카 시장,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쉐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과 회담을 잇달아 열고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계행정도시연합은 지난해 6월 세종시에서 개최한 세계행정도시 국제포럼에서 세종시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장도시로는 터키 앙카라시가 선출돼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의장도시 역할을 수행하며 사무국은 세종시에 두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행정수도 건설과 스마트시티 건설 등 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에는 세종시와 앙카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브라질 브라질리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각국의 행정도시가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창립총회 후에는 이의 테헤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모잠비크 마푸토, 니제르의 니아메, 북키프로스의 니코시아 등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수도가 신규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계행정도시연합을 통해 세계 여러 행정도시들과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정3기 공약과제인 세계행정수도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실천해 글로벌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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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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